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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일)의 재구성. 책 후기 <일의 철학> 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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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책 <일의 철학> 을 읽은 이유 ?

1. 책표지

2. 와닿다. 부분
- 문제 성격 파악, 생각의 재구성
- 영향력 = 가치 + 인정
- 스토리의 힘, 프로토타입 만들기.

3.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인 빌 버넷과 데이브 에번스는 함께 스탠퍼드 디스쿨의 디자인 씽킹 수업을 만들었으며

수업의 내용을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0.
책 <일의 철학> 을 읽은 이유 ?

 

 

요즘 코로나로 일의 형태가 바뀌고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더라도

(회복이라기 보다는 한층 더 진화된 변이(?) 일상이라고 보면 될까.)

 

그 바뀐 형태가 다시 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심상치 않은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한 번 맛본 재택근무의 형태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형태마저도 바꿔놓았으며 

책에서 말하듯 일과 삶의 경계가 없는 '무경계 상황' 이 우리에게 또다른 팬데믹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상황에 맞춰 빠르게 변한다.

 

나는 이 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세계적인 삶의 형태 변화는 왠지 모든 것을 용인해주는 분위기다.

우리가 우리의 발걸음에 맞춰도 된다고.

 

물론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내 삶을 다르게 디자인할 수 있고,

언제나 그런 것은 가능했지만

지금 이 혼란이 

딱 '나다움'을 시작하기 적절한 때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시작의 지침서  라고 할 수있다.

 

위기가 기회다.

 

누가 말한지는 모르겠고,

많이 들어본 말은 웬만하면 모든 경험과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이 책처럼 말이다.

 

 

 

1.

내 일은 내가 정한다.
내 삶(=일)의 재구성
 
<일의 철학>
빌버넷. 데이브 에번스 지음.
출판사 갤리온

이미지출처 : yes24

 

 

p. 339

개인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혼란 때문에 재창조가 필요한 경우라면, 
다양한 직무 역할과 업계 시장을 총망라해서 재창조를 시작해야 한다.

 

여기까지 보면

아 나와 이 책은 관련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재창조는 무슨.

회사에서 일주일 버티고 주말 턴하면 다시 일주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니.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문제도 

담백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재창조든 뭐든 뭔가를 수정, 추가한다는 것은

문제 파악이 우선이다.

 

 

 

 

 

 

 

 

 

2.
와닿다. 부분

 

 

문제 파악을 통한 생각의 재구성

내 인생을 갉아먹는 환장의 이인조 中
p.105 ~ 112

 

 

 

일주일 턴 주말, 또 회사

 

일단 위의 상황에 대해 분석해보자.

 

회사라는 공간에 계속 다녀야 할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1. 매달 나가는 월세를 내야한다.

2. 대출로 산 주택담보대출을 갚아야 된다.

3. 그만둔다하더라도 다시 직장을 구하기가 겁난다.

 

라든지.

 

이유가 너무나도 많기에 출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저 말투에 반복되는 삶에 대한 지루함이 묻어나는데도 말이다. 

 

 

 

 

 

 

 

이 책에서는 올바른 문제 파악법을 알려준다.

 

Q. 과연 '회사'로부터 나의 반복되는 삶이 진행되는 것일까?

 

 

 

닻문제 : 문제의 해결법이 하나라고 결정내려버리는 순간, 얽매이게 된다.

 

주말 턴, 또 일주일 반복된 삶은 1~3번의 이유로 그만 둘 수 없으니

 

1. 매주마다 책읽는 모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2. 주말에 좀 더 특별한 일을 해볼까.

 

라는 반복된 삶 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평일을 바쳐야하는 회사 탓을 하지말고

다른 해결방안을 내놓는 것이다. 

 

핵심은 문제에는 해결법이 다양하다고 생각하고

하나의 해결법에 본인을 종속시키지 않는 것이다.

 

왠지 반복된 삶을 끝내려면 회사를 그만두는 수 밖에 없어. 

라는 단 하나의 결론을 내가 부숴보는 것이다.

 

문제 해결법의 다양성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조금 더 문제에 현명하게 접근하고 삶을 편안히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중력문제 : 사회적인 편견 등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분명히 부당한 경우.

 

이런 문제는 참 너무 많다.

내가 ~라서. 로 끝나는 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선생님이라서, 내가 학생이라서, 내가 지금 돈이 없어서.

 

이런 문제는 닻문제보다 더 힘들다.

왠지 중력문제는 정말 내 문제가 아닌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책에서는 정말로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결론은 이렇다.

 

이 책에서는

당신이 어떤 환경운동가 같은 것이 될 것이 아니라면

굳이 사회적인 편견과 맞서 싸울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투쟁에 가담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를 중력 문제로 봐야 한다.
현실을 수용하면 실행 가능한 목표로 중력 문제를 마음껏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원하는 것을 얻을 방법을 떠올리고,
스스로에게 만족스럽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세상에 참여하라.

 

1. 일단 수용한다.

(어. 그래. 그럴수도 있지.)

2.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대답한다. 

(그냥 나는 이렇게 하고 싶어.)

3. 생각의 재구성 

(저 사람의 말은 저 사람의 말이고, 나는 이렇게 하고 싶기 때문에

내 행동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만이야.)

 

 

p.112
문제를 정의하고 파격적인 해결책을 기꺼이 설계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p. 168
영향력 = 가치 + 인정 = 쓸모 있는 존재

 

 

이 책은 정치를 다시 정의내리고 있다.

p. 168
이 책에서 정치란 '결정권이 있는, 권위에 작용하는 영향력 행사'를 의미한다. 

 

건전한 정치는 본인이 정치가나 권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 

인정을 받고 그 영향력을 권위자에게 행사할 수 있으면 된다고 한다.

 

물론 권위자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오해하지 말것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본인의 이익만을 추구해

계략을 써서 움직이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p. 178
건전한 조직에서 정치의 핵심은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선한 영향력을 얘기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치'의 긍정적인 의미에 대해 우리에게 납득이 가도록 설명하고 있고,

우리에게 '정치'를 권하고 있다. 

 

 

 

 

 

 

우리는 가끔 억울한 일을 겪곤 한다.

 

내가 일을 했는데요.

왜 내가 한 일이 아니죠?

 

생각보다 흔하다.

흔하지 않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 일에 대비해라.

 

 

p. 169
만일 여러분이 가치를 더했으나 
아무도 모른다면 그것은 숭고한 공헌일 뿐이다.
공헌은 당신을 영향력 있는 존재로 만들지 못한다.

 

여기서 '영향력 있는 존재' 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중심'이 된다는 거지?

권력의 중심, 뭐 그런거. 

 

아니 그게 아니고.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너 스스로 만들라는 것이다. 

 

 

그렇다. 

'공헌' 하지 말자.

 

사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완벽한 이익관계를 바탕으로 했을 때

더 많은 친절과 감사함이 오고갈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절과 감사함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괜찮다.

 

적어도 우리 멸시는 받지 말자.

 

 

 

 

'정지'에 대해 논하고 있는 부분은 현재 직장에서 인간문제로 힘든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1인 사업가는 '정치'가 필요없을까요?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런 분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뒷부분에서 나오는데 

 

1인 사업으로 뭔가를 벌려보려면

'스토리 기반 네트워킹 접근방식'(p.343)

을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정치'는 이용된다.

 

 

 

나도 정치라는 단어를 꽤 부정적으로 썼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정치'의 부정적인 의미를 걷어내고

생각의 재구성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p.343
프로토 타입 만들기

 

나는 애나처럼 이 직종에서 다시 일하고 싶은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는 것은 이 사회에서 필수적인 것인데

그만큼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뭔가 잘못 설정되어 있다면

당연히 '재창조' 해야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다.

 

 

나는 애나처럼 새로운 관점으로 돌아보는 시기가

누구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요새 나를 '재창조' 해보는 중이다.

애나처럼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알고 있는 이름말고 다른 이름을 한 번 붙여볼까 싶다.

뭔가 베타 버전에 상품 이름을 붙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쓰는 연습을 해봐야 겠다.

 

 

그리고 이 책 후기처럼

완벽하지 않은 프로토타입

으로 계속 공부, 수정, 작업, 공부, 수정, 작업

을 해서 내 삶도 같이 다듬어나갈 것이다.

 

 

일단

딱 두가지만 기억하고 가려고 한다.

 

1. 생각의 재구성

2. 스토리의 힘

 

 

p.343
일자리를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토리를 전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위의 사례로 스토리를 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책을 읽으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
<일의 철학> 그 제목에 걸맞게

 

 

1. 본인이 어떤 식으로 일을 대하고 있는지.

2. 그리고 앞으로 일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를 정할 수 있고,

 

일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구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의 재구성' 이라는 힘으로

다른 일상적인 문제들을 좀 더 현명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재구성을 통해

모든 건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추상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의미에서 분석, 파악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전편

있어서 여러분 각자의 상황에 맞게 많은 부분을 대입할 수 있다.

 

실전편은 추상적인 이론을 우리 스스로 검증을 거쳐

우리 것으로 체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난 이 책이 책이라기 보단

학습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강의를 책으로 만들어 그런지 좀 더 살아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나는 이 책 속에서 모든 것을 통합하는 하나의 문장을 발견했다.

p. 323
어려운 제약이 있어도 훌륭한 선택을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정의하는 통제력이다.

 

생각의 재구성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혹시 통제력을 엄격한 질서나 자유의 억압, 

구속같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을까.

 

물론 옅은 의미가 담겨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통제력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우리의 뜻대로 성취하고,

그 안에서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를 통해 직장에서 본인의 행동을 통제해

본인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의 재구성'을 통해 생각을 통제해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처럼.

 

 

모든 것은 적당한 규칙속에서 

자유롭다.

 

 

 

ps.

직장인 분들 중 퇴사를 염두하고 있다면

이 책의  '퇴사' 파트(7장~10장 : p. 183 ~ 244)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퇴사' 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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